삼성전자 DS부문, 부서장에 쟁의행위 관련 내부 공지“참여 여부 확인·근태 무단조회 금지”…직원 심리 부담 관리 당부DS·DX 성과급 온도차에 노조 탈퇴·가처분 움직임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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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앞두고 직원 간 갈등과 참여 압박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요구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사업부 간 입장 차이와 직원 내부 반발로 번지자 사내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각 부서장에게 쟁의행위 관련 부서원 관리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DS부문은 메일에서 “쟁의행위와 관련해 부서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쟁의행위 참여 여부는 직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쟁의행위 참여 여부에 대한 압박, 갈등 등 피해를 보는 부서원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회사는 노동조합법 제38조 제1항도 함께 안내했다. 해당 조항은 쟁의행위 참가를 호소하거나 설득하는 과정에서 폭행이나 협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DS부문은 의사에 반하는 반복적인 참여 요구, 원치 않는 참여 여부 확인과 공개, 타인의 근태 무단 조회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직원이 있을 경우 회사에 즉시 공유하거나 조직문화 SOS를 통해 관련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부서장들에게 요청했다.일부 부서장들은 해당 내용을 부서원들에게 전달하며 “상호 존중의 건전한 조직 문화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쟁의행위 관련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팀원들 간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지한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지는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사내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성과급(OPI) 산정 방식의 투명화와 제도화,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사측은 최근 노조에 기존 성과급 제시안을 담은 공문을 보내고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사측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파업 강행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일부 DX부문 조합원은 초기업노조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금협상 체결과 파업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S 조합원들이 사내 메신저 프로필에 ‘파업’을 표시하는 데 맞서 DX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DS 파업반대’를 표시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