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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린터가 독일 친환경 인증인 '블루엔젤(Blue Angel)'의 100번째 취득을 기념해 독일자연보호연맹 '나부(NABU)' 본사에 A4 컬러 레이저 복합기 100대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루엔젤은 독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인증 라벨로,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에만 부여된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에서는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며 정부와 기업간 입찰 시 블루엔젤 인증을 필수 규격으로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시작해 지난 11일 100번째 블루엔젤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기부한 A4 컬러 복합기 'C1860FW'는 지난 9월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연맹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의 컬러 복합기 평가에서 1위 선정되며 품질과 친환경성을 모두 인정받은 제품이다.
C1860FW 컬러 복합기는 1분에 18매를 인쇄하는 빠른 속도와 '9600X9600dpi'로 동종 최고의 해상도를 제공하면서도 전력소모량은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용지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코 프린팅' 솔루션을 탑재했고 토너 카트리지 1개 당 출력량을 기존 대비 최대 71% 가량 높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프린팅 성능과 함께 환경에 영향을 줄이는 차별화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간거래(B2B)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 첫 인증을 받은 이후 전 제품의 85%가 '블루엔젤'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2008년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도입해 제품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제품수명주기 전 과정에 걸친 친환경 평가를 의무화하고 개발 모델별로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등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리에프 뮐러 나부 중앙관리 감독은 "나부는 지역 자연환경의 보호는 물론 일상 업무에서도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블루엔젤 인증을 받은 친환경 삼성 프린터를 기부 받아 기쁘다"고 강조했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도 "삼성 프린터가 친환경 인증 블루엔젤을 100번째 취득하며 환경 생태계를 위해 힘쓰는 나부에 삼성 복합기를 기부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성능과 친환경성을 함께 갖춘 제품을 개발·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