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CEO 중심체제'서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제체'로 전환'사장 2명-부사장 4명-전무 9명-상무 23명' 등 총 38명 승진도
  •  

    LG전자가 기존 CEO 중심체제에서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대표이사 3인 체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정도현 사장(CFO), 조준호 사장(MC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H&A사업본부장) 3인 각자대표체제로, 법인차원의 최고 경영회의 멤버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LG전자 4개 사업본부(HE사업본부, VC사업본부 포함)는 각 사업본부장의 강력한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된다.

    각자 대표 체제는 대표이사 각자가 대표이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경영 방식으로, 공동대표 체제에 비해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기존 이우종 VC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유임된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소재, 장비 등 기반기술 강화 위한 '소재·생산기술원'과 사업본부 지원을 위한 '경영지원총괄'을 신설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사장 2명, 부사장 4명 전무 9명, 상무 23명 등 총 38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상봉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과 홍순국 소재·생산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상봉 사장은 1982년 입사해 생산 자동화 기계 개발, 생산 혁신 프로세스 구축 등 생산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 부임한 후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 ESS와 EMS 사업 육성 등 에너지사업을 LG전자의 미래 핵심 B2B사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로 B2B부문장을 겸직하는 중책을 맡았다.

    홍순국 사장은 1988년 금성사 생산기술센터로 입사해 정밀가공 분야 핵심 장비의 국산화과 신공법 개발을 주도했다. 또 2010년 금형기술센터 설립에 기여해 스마트폰 케이스, 냉장고와 에어컨 외관 경쟁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홍 사장은 지난해 생산기술원장 부임 이후 LG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동차부품 사업 강화를 위한 부품 소형화과 경량화 기술 개발을 주도해 LG의 자동차부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 사장은 전무에서 사장으로 두 계단 발탁 승진한 LG전자 내 첫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부사장 승진자에는 권순황 HE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 이감규 CTO부문 L&E(Living & Energy)연구센터장, 차국환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황호건 CHO가 이름을 올렸다.

    권순황 부사장은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인도법인장으로 재임할 때 판매역량 강화, 손익구조 개선 활동 등 인도 지역 매출 성장과 LG브랜드 강화에 기여했다. 이감규 부사장은 생활가전, 공조, 에너지 분야에서 제품혁신과 품질개선을 위한 원천기술, 핵심부품 개발에 기여했다.

    차국환 부사장은 지역특화 제품, LG브랜드샵 확대 등으로 중동아프리카지역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고, 황호건 부사장은 B2B와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체계 구축과 미래준비를 위한 인재 발굴·육성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친환경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 혁신에 기여한 정원현 연구위원(부장급)을 전무로 발탁 승진시키며, 2009년 전무직급을 도입한 이래 부장에서 전무로 최초 발탁 승진시켰다.

    또 LG전자는 ▲강동준 미국법인AS담당 ▲김상렬 생산기술원 모듈장비개발담당 ▲김영락 베트남법인장 ▲김진규 ID상품기획담당 ▲김창범 에어솔루션제어연구담당 ▲김흥길 VC아시아Office담당 ▲노태영 컴프레서사업담당 ▲박수범 ADAS 사업담당 ▲박형우 IPD영업Task리더 ▲백기문 미국법인ID B2B담당 ▲송성원 페루법인장 ▲안정 LSR·UX연구소 LSR실장 ▲유성준 노경담당 ▲윤동한 MC연구소 플랫폼실장 ▲이강원 HE연구소 SW개발실장 ▲이지영 곤산생산법인장 ▲이태진 미국법인HA담당 ▲이현욱 정수기사업담당 ▲정진우 세탁기개발담당 ▲조중권 홍보전략Task리더 ▲홍창직 솔라생산Task리더 ▲황원용 IVI AVN2 개발담당 ▲황재우 중아기획관리담당 등을 상무로 신규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