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유가 급락 소식에 1940선까지 밀렸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75%(14.63) 내린 1949.04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16만2000주, 3조5742억2700만원이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뉴욕증시 약세가 국내에 악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 실패로 7일(현지시간) 하루에만 5%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코스피 시장에서 190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578억원과 25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1446억원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림세였다. 전기가스업, 음식료품만 상승했다. 전기전자, 은행, 통신업, 화학, 보험업, 유통업, 대형주, 금융업, 종합, 제조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운수창고업, 섬유의복, 중형주, 증권,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소형주, 종이목재, 기계, 건설업, 의약품,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1.89% 오른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화학 0.16%, NAVER 0.82%, 아모레G 0.33%, 삼성SDI 1.27% 올랐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부회장이 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대비 13.98% 오른 1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 현대차 0.33%, 삼성물산 0.35%, 삼성전자우 0.55%, 아모레퍼시픽 0.49%, 현대모비스 0.84%, SK하이닉스 1.63%, 기아차 1.48%, 삼성생명 0.4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개 포함 18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4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2.18포인트 내린 668.4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