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영향을 끼쳤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04%(0.80p) 내린 1948.24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737만9400주, 3조6367억2400만원이다.

    특히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 이후 사흘 연속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센트, 0.37% 하락한 37.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하루 2456억원을, 개인은 137억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50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73억원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이 비슷했다. 전기가스업, 보험업, 의료정밀, 운수창고업, 화학, 기계, 음식료품, 은행, 종이목재, 대형주, 유통업, 금융업, 비금속광물이 올랐으며, 제조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서비스업, 중형주, 의약품, 증권, 통신업, 소형주, 건설업, 섬유의복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08% 오른 12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 1.00%, 한국전력 2.58%, 삼성물산 1.05% 0.33%, 아모레퍼시픽 1.49%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은 보합, 삼성전자우 0.37%, 현대모비스 2.33%, 삼성에스디에스 0.94%, 네이버 0.16%, 신한지주 0.37%, SK텔레콤 1.72%, POSCO 0.30%, KB금융 0.29 등이 하락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개 포함 312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9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34포인트 내린 664.08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