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바티스는 심박출계수 감소를 보이는 만성 심부전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엔트레스토 정(임상약물명 LCZ696)이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엔트레스토는 하루 2회 복용하는 정제이며, 심부전 환자의 심장기능저하로 인한 부담을 감소시켜준다. 

     

    이번 엔트레스토 유럽 승인은 8,442명의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패러다임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본 임상연구에서 이 약물은 ACE 억제제인 에날라프릴과 비교해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그 결과 임상연구가 조기 종결된 바 있다.

     

    연구 종료 시점 결과를 살펴 보면, 이 약물을 복용한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군에서 에날라프릴을 복용한 환자군보다 생존율이 높았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횟수는 감소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의 경우 내약성은 에날라프릴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노바티스 글로벌 전문의약품 부문의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심부전 환자는 다른 만성 질환자들에 비해서 사망 위험도가 높으며 삶의 질도 훨씬 떨어진다. 따라서 이번 승인은 유럽 내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계열의 우수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서 몸이 쇠약해지며 생명까지 위협하는 질환으로 유럽 내 심부전 환자는 약 1천5백 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심부전 환자는 사망과 반복 입원 위험이 높으며, 호흡 곤란, 피로, 체액 저류 같은 증세로 삶의 질이 현격하게 악화될 위험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