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연평균 88% 초고속 성장세... "2010년 150만대서 2018년 6600만대 전망"'최상의 음질-차별화된 기능-디자인 경쟁력' 기반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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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블루투스 스피커 등 가정용 음향기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TV나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오디오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오디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LG전자는 사운드 바, 포터블 스피커, 엑스 붐(X Boom)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오디오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오디오 제품만 포터블 미니 스피커 6종, 포터블 스피커 3종, 사운드 바 5종, 엑스 붐 3종 등 모두 17종에 달한다.

    LG전자의 오디오 경쟁력 강화에는 포터블 스피커 시장과 고음질 오디오 시장의 성장세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무선 스마트 오디오 시장은 연평균 88%의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2010년 150만 대 규모에서 2018년 66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GFK 재팬이 발표한 일본 고음질 오디오 판매 시장 분석자료에 따르면 포터블 플레이어는 2013년 전체 오디오 시장에서 3%에 불과했지만, 2015년 상반기엔 4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5년 상반기 일본 고음질 오디오 판매금액에서도 포터블 플레이어는 2013년 상반기 대비 2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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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LG전자는 고품질·고사양 스피커 개발과 더불어 사용자 맞춤형 최적화된 사운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스피커도 인테리어라는 철학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LG전자가 지난 9월 선보인 프리미엄 곡면 사운드 바는 4.1채널 360W의 강력한 출력에 총 4개의 트위터 스피커를 탑재해 더 자연스럽고 깨끗한 음질을 제공하면서도, 곡면 디자인과 메탈 소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5일 출시한 사운드 바 신제품 역시 음원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질을 최적화시켜주는 ASC(Adaptive Sound Control) 기능과 함께 고급스런 메탈 소재로 제작돼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다. 사운드 바와 함께 포터블 스피커 또한 원통 모양의 텀블러 디자인, 가죽 재질로 구성한 제품 커버 등을 사용해, 사용자 취향에 적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의 무선 오디오 제품은 미국과 영국의 IT전문매체로부터도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영국 IT전문매체 AV포럼은 LG 사운드바에 대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며 "견고하고 묵직한 저음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풍부한 음질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유력 IT전문 매체인 더 버지도 "LG의 무선 오디오 제품은 모든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음질"이라며, "와이파이·블루투스 등을 지원해 뛰어난 확장성을 가진다"고 호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상의 음질, 차별화된 기능,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오디오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