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2시간, 월 평균 45만1천원 소요 예정 비용 느는 이유 '새학년 선행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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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선생영어교실

     

    전국 초등학교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부모 열에 아홉은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킬 예정이고, 사교육 시간과 비용 모두 여름방학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 535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사교육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3%가 이번 겨울방학에 사교육을 시킬 계획이라고 답했다. 올 7월 윤선생의 '여름방학 사교육 계획' 조사에서는 71.7%가 사교육을 계획한다고 답해, 여름방학 대비 겨울방학 사교육 비중이 23.6%P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계획하고 있는 과목(복수응답)은 영어(88.8%)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예체능(52.4%)과 수학(44.1%)이 뒤를 이었다. 국어(25.9%), 사회·과학(17.6%)을 계획하고 있다는 대답도 있었다.

     

    이들 자녀가 받게 될 사교육 시간은 하루 평균 약 3.2시간으로 집계됐으며, 여름방학(2.9시간)보다 약 18분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사교육 비용은 45만1천원이며, 여름방학(39만2천원)보다 5만9천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올해 여름방학과 비교하여 겨울방학 사교육(비용/과목/시간 등)이 증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67.3%가 그렇다고 답했다. 둘 중 한 명(50.1%)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새 학년 선행학습을 위해 늘인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 미진했던 과목을 보충하기 위해(33.5%), 방학기간이 길어지면서 평소 하던 학원/학습지 비용도 자연스럽게 늘어나(30.3%), 긴 겨울방학을 활용해 캠프나 연수를 보내므로(17.8%), 날씨가 추워 사교육 외에는 아이 맡길 곳이 없어서(3.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늘어날 사교육 비용은 평균 14만8천원에 달했다.

     

    겨울방학 사교육 시작 시점은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42.2%)와 방학이 시작되기 이전부터(41.4%)가 비슷한 비중을 보였고, 연말까지 놀고 1월부터 시작한다(14.9%)는 계획도 있었다.

     

    한편 이번 겨울방학에 가장 주력하고 싶은 자녀 활동은 책 많이 읽히기(30.2%), 미진한 학과목 보충하기(22.2%), 학기 중에 못했던 활동하기(체험학습, 어학연수 등)(19.2%), 생활패턴 흐트러지지 않게 유지하기(15.5%), 자녀의 취미활동 지원하기(6.9%),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4.1%), 생활 속 부족한 부분 바로잡기(식습관 개선, 건강관리 등)(1.2%)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