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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 물량 확대에 강보합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뉴욕증시의 약세에 하락출발한 이후 오전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점점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0%(5.84)오른 1981.16으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3253만주와 3조5349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471억원, 외국인이 1171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215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86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 철강금속, 음식료품,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업, 은행, 전기전자, 화학, 금융업, 건설업, 제조업,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 보험업, 기계,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통신업, 유통업, 의약품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31% 오른 12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아모레퍼시픽과 NAVER, 신한지주가 소폭 하락했다. 반면 기아차가 3% 이상 내렸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1%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자동차주가 엔화강세로 동반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이 1% 이상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에 짓는 신공장(P10)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합동지원반이 출범했다는 소식에 사업 기대감으로 5.65% 상승했다.
내년부터 원리금이 보장되는 연금저축신탁에 새로 가입할 수 없게 된다는 '연금 자산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증권주가 동반상승했다.
유안타증권이 14.81% 급등했고, SK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등이 4~5%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434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7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2포인트 오른 668.65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