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 일찍부터 설맞이를 준비하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25일까지 34일간 전 점에서 2016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은 과일, 한우 등 신선식품 74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66종, 샴푸, 린스, 양말 등 생활용품 22종, 온라인 단독상품 5종 등 총 167개 품목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사전 예약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 설 때보다 80% 이상 확대했다.
사전 예약 판매의 매출 구성비는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높아 전체 명절 실적을 좌우하는 중요 행사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사전 예약 판매 매출 구성비는 2015년 설에는 6.9%, 2015년 추석에는 11.4%를 기록했으며, 2016년 설에는 9%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3품목, 한우 등 축산 14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32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84가지 품목으로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이 가능하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20%, 청과는 10~20%, 곶감ㆍ건과는 13~25%, 와인은 20~70%, 건강식품은 10~60% 가량 할인된다.
AK플라자는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등 4개점에서 1월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서는 중저가 실속형 세트 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실속형 세트인 ‘예약판매 특가 상품 30선’을 선보이고 청과, 정육, 선어, 주류 등 품목별로 10~40% 할인한다. 선물세트 예약 데스크에 방문해 당일 상품예약 및 대금 결제 고객에 한해 추가 5%의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1년에 두 번 뿐인 명절 대목의 시작은 사전 예약 판매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