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학생·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등 실시
  • ▲ 지난 19일 서울 공릉중학교에서 진행된 '2015 대학공동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서 광운대 재학생이 한 학생에게 로봇 만들기에 대한 지도를 하고 있다.
    ▲ 지난 19일 서울 공릉중학교에서 진행된 '2015 대학공동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서 광운대 재학생이 한 학생에게 로봇 만들기에 대한 지도를 하고 있다.

    학기말 시험 종료로 방학을 맞이한 대학가에서 중·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단순한 강의가 아닌 대학별로 체험활동, 예비대학 및 전공탐색 프로그램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광운대, 경기대, 국민대, 명지대, 상명대, 성신여대, 세종대 등 8개교로 구성된 '자유학기제 공동사업단'은 학생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5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19일 서울 공릉중학교에서 첫 번째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광운대는 '가상현실(VR) 체험하기'를, 성신여대의  지문 채취 및 분류 실습 'CSI 성신', 세종대의 캐릭터 만들기 '페이퍼 크래프트를 이용한 캐릭터 제작' 등 참여 대학별로 1차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내달 9일, 20일 각각 경기 용인시 강남구, 서울 성북구 국민대에서 진행되는 2·3차 프로그램은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으며 전체 체험 중 2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광운대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이 VR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단과대학별 전공을 소개하고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하이이화, 하이이화' 프로그램을 내년 1월 20~22일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고교생에게 전공별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서 이화여대는 서울 서대문구 교내 캠퍼스 투어, 인기 강좌, 전공별 교육과정 등을 소개한다.

    내년 1월30일 한국외대는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전공탐색 행사를 마련해 대입전형, 진로특강, 전공탐색 강좌, 진로 상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려대는 서울 성북구 안암캠퍼스 인촌기념관에서 'KU 그린음악제'를 23일 마련했다. 성북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그린영화제, 그린미술제 등이 선보인다.

    한국장학재단 지식멘토링캠프와 함께 성균관대는 교육 환경이 부족한 지역의 초·중·고교 등을 방문, 내년 1월11~28일 '성균멘토링캠프'를 진행한다.

    경남 합천군, 경기 평택시, 양평군 등 지역 학교에서 성균관대 학생 56명은 5개팀으로 나눠 공부법, 진로상담, 과학실험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목표로 2011년부터 매학기 여름, 겨울방학에 성균멘토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