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미래에셋증권이 최고가를 써내 경쟁사인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일대비 2.7%(500원) 오른 1만9050원에 거래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가로 2조4000억원대를 제시해 한국투자증권과 KB금융을 앞서며 대우증권의 유력한 새 주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면 자기자본 7조8000억여원의 초대형 증권사로 발돋움한다.


    최고가 입찰을 놓치며 인수가 불투명한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대우증권 인수에 사활을 걸었던 KB금융지주는 2조원 초반대의 금액을 제시하며 인수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전일대비 0.73%(250원) 하락한 3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3.53%(1800원)상승한 5만2800원에 거래되며 오히려 미래에셋증권의 상승률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 한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강세에 대해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한국금융지주의 증자는 없을 것이라는 안도의 반응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