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장중 회복한 2000선을 지키지 못하고 장막판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장중 매도세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가, 막판 개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2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3%(8.57)내린 1990.65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9759만주와 3조5515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3598억원, 외국인이 72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330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76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기계, 전기가스업, 보험업, 증권, 금융업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서비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제조업, 음식료품, 철강금속, 화학, 은행, 운수창고업,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0.77% 내린 12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현대모비스는 0.8% 상승, 기아차는 0.37% 내렸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V10'이 미국출시 45일만에 누적판매량 45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면서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3% 이상, 삼성에스디에스가 1% 이상 하락했다.


    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이로 인해 미래에셋증권이 1.03% 상승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동반 강세를 보이다가 결과 발표 뒤에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0.49% 하락 마감했다.

    또 증권 업계 전반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은 1~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38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1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07포인트 내린 656.53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