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011년, 2008년 등 3회 하락 마감2000선 돌파, 2013년과 2010년 등 2회에 그쳐
  • ▲ 12월 1일 코스피 종가.ⓒ한국거래소
    ▲ 12월 1일 코스피 종가.ⓒ한국거래소

     

    올해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채 폐장할 수 있을까.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코스피 지수의 한 해 마지막 종가를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상승한 경우는 7회이고, 2000선을 넘어선 것은 두 차례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15년 주식시장 폐장을 앞두고 상승출발했다. 1970선을 훌쩍 넘겼다가 하락 반전하는 등 보합세다.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0.02% 상승한 1966.76을 기록 중이다.

     

    관심사는 올해 코스피가 전년 대비 상승한 상태로 거래를 마칠 것인지 여부이다.

     

    최근 10년 동안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경우는 2013년, 2012년, 2010년, 2009년, 2007년, 2006년, 2005년 등 총 7회이다.

     

    하락 마감했을 때는 2014년, 2011년, 2008년 등 총 3회이다.

     

    2014년에 전년 대비 4.76% 하락한 1915.59p, 2011년에 전년 대비 10.98% 떨어진 1825.74p,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 전년 대비 40.73% 폭락한 1124.47p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3년 주기를 보이고 있다. 물론 지난해 1910선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올해 상승 마감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오히려 2000선 돌파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근 10년간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채 장을 마친 경우는 2013년 2011.34p, 2010년 2051.00p를 기록했던 것이 전부다. 통상적으로 연말연초에 지수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심리적 기준선이 되는 2000선 돌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은 것이다.

     

    한편, 최근 10년간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경우는 2014년, 2013년, 2009년, 2007년, 2005년 등 총 5회이다. 700선을 돌파했을 때는 2007년과 2005년이며,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는 332.05p까지 곤두박질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