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6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을 2.7% 금리로 8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지난 학기까지는 일반상환학자금 대출 연체로 신용유의자가 된 대학생과 졸업 후 2년 이내인 채무자는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하면 신용유의자에서 해제될 수 있지만 올해 1학기부터는 재단이 파악해 본인 신청 없이도 일괄적으로 해제하도록 했다.

    등록금 대출 한도의 경우 지난 학기까지 총액으로 기준으로 했으나 이번부터는 대출잔액을 기준으로 변경됐다. 취업후상환학자금(든든학자금·ICL)의 경우 등록금 대출 한도가 없었지만 일반상환학자금과 동일한 한도가 적용되면서 통합 관리된다.

    이에 따라 일반상환학자금과 든든학자금을 모두 대출 받을 경우 대학(전문대 포함)의 경우 4000만원, 5·6년제 대학 및 일반·특수대학원 6000만원,  의·치의·한의계열 대학(원) 및 전문대학원은 9000만원의 대출 한도를 적용받는다.

    이번 학기부터 실시되는 등록금 분할대출과 함께 학기당 생활비 대출횟수도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정규학기를 초과해도 학자금 대출을 제한없이 허용됐지만 초과학기 등록생은 대학 특별 추천을 통해 전문대는 2회, 일반대는 3회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학자금 대출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학자금 대출은 올해 3월31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13일까지 가능하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소득분위 산정방식이 개편됨에 따라 대출심사 기간이 기존보다 길어진 점을 감안해 등록기한으로부터 최소한 3~4주 전에 미리 대출 신청을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