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영그룹이 서울 태평로 소재 삼성생명 본사 빌딩을 인수키로 했다.

    8일 삼성생명은 부영그룹과 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가는 5000억원대 후반이며, 올 3분기 중으로 최종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태평로 본사는 1984년 준공된 빌딩으로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에 연면적 8만7000㎡ 규모다. 삼성생명은 그동안 재무여력 확충 및 그룹 차원의 사옥 재배치 일환으로 사옥 매각을 추진해 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양사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서초 사옥으로의 이전 등을 포함한 본사이전 계획은 복합적인 사안인 만큼 이제부터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