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000만건 넘어… "갤럭시에만 탑재 불구 1위 향해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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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뮤직서비스 어플 '밀크'의 국내 다운로드 수가 50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뮤직서비스 분야 1위에 올라있는 '비트'가 12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다운로드 건수가 500만 건임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적표를 낸 것이다.

    특히 밀크의 경우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반면 비트는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밀크가 불리한 여건을 뚫고 비트를 맹추격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밀크는 지난 2014년 3월에 첫 선을 보인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다. 출시 1년 4개월 만에 국내 다운로드 500만 건을 넘겼다. 이는 국내 음악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 중 최단 기록이다.

    밀크는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음악 장르나 스테이션을 선택하면 기존의 라디오 음악 방송처럼 자동으로 음악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최신곡 뿐만 아니라 음악 전문가가 엄선한 200여개의 다양한 스테이션도 제공한다.

    밀크는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다운로드가 3000만 건을 추월할 정도다. 밀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6개 나라에서 서비스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밀크는 최신 인기 차트를 넘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추천하는 라디오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장르를 청취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제공해 보다 폭넓은 음악 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