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크람 대사, '기회의 땅' 소개... "삼성 사장단, 인도 경제 정책에 관심 많아 놀랐다"스마트폰 신 시장 "삼성 20% 넘는 점유율 1위 자리 지켜와야심작 '액티브워시' 세탁기, 운영체제 타이젠도 인도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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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비크람 쿠마르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사진)가 강사로 나섰다.
이날 강의 주제는 인도 경제정책 변화 및 최근 동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크람 대사는 사장단 회의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인도 경제정책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에도 삼성 사장들이 일부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삼성에게 기회의 땅으로 여겨진다.
스마트폰 신 시장으로도 불리는 이곳에서 삼성전자는 20%가 넘는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야심작 '액티브워시' 세탁기와 운영체제(OS) 타이젠이 인도에서 개발됐다.
수요 사장단 회의는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삼성전자 서초사옥 39층에서 열린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모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특정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강사로 초빙해 현안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 올해 첫 강사로 비크람 대사가 선정됐다는 점은 삼성이 그 만큼 인도를 비중 있게 생각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