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성능-편의성' 등 차별화된 가치 제공…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선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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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노트북과 21:9 화면비 노트북을 앞세워 PC시장 강화에 나섰다.

    14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6년형 PCㆍ모니터 신제품을 출시 행사를 열고, 초경량 노트북 '그램 15', 4K 울트라HD 해상도의 노트북 '울트라 PC', 21:9 화면비의 '곡면 모니터' 등을 선보였다. 특히 15.6인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980g의 초경량을 구현한 프리미엄 울트라북 '그램 15'을 최초 공개했다.

    LG전자는 그램 15가 그램 시리즈 판매 돌풍을 유지하며, 국내 전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판매 노트북 중 절반은 15인치대로 13인치대 노트북이 뒤를 이었다.

    이에 LG전자는 휴대 편의성을 높인 15인치대 노트북을 개발하기에 나섰다. LG전자는 그램 15를 개발하기 위해 LG만의 초경량 기술을 개발·적용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베젤 두께를 약 30% 줄일 수 있었다. 그로 인해 14인치대 노트북 사이즈에 15.6인치 대화면을 담아냈다.

    더불어 가벼운 무게에도 높은 밀도를 자랑하는 LG화학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그램 15는 최대 10.5시간 배터리를 소모시간을 자랑해, 인천에서 미국 LA까지 비행기로 가는 시간동안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경주용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마그네슘 합금 소재로 케이스를 제작해 가벼움과 튼튼함을 동시에 해결했다.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그램 15는 인텔 6세대 CPU를 적용해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또 풀HD IPS패널을 사용해 어느 각도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오디오 명가 울프슨의 기술로 고음질의 사운드도 선사한다. 아울러 숫자 키패드와 최신 USB 타입-C, USB 3.0, HDMI 등 5개의 포트를 적용해 별도 연결 장치없이 마우스, 모니터 등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그램 15의 출고가는 155만원에서 229만원이며, 색상은 뉴골드·스노우화이트·티탄 블랙 등 3가지다.

    한편 LG전자는 고화질 영화와 게임 등에 최적화된 울트라 PC와 모니터도 함께 공개했다. 15.6형 대화면 울트라 PC는 4K 울트라HD급 패널과 외장 그래픽 카드, 2개의 저장 장치 등을 갖춰 고화질 영상,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됐다. 1.89kg의 무게와 19.8mm 두께로 동급 사양의 노트북에 비해 휴대성도 뛰어나다.

    LG전자는 그래픽 편집 작업, 엑셀 업무, 게임 등에 최적화된 21:9 화면비 곡면 울트라와이트 모니터도 선보였다. 21:9 모니터는 기존 16:9 모니터에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LG전자의 21:9 모니터는 글로벌 21:9 화면비 모니터 시장에서 70~80%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상무는 "그램 15는 노트북의 중요한 요소인 휴대성과 생산성을 모두잡은 독보적인 가치를 갖고 있는 제품"이라며 "그램 시리즈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