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삼광글라스 중국서 턴어라운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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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앤락 제공
한류 붐을 타고 중국에서 활약중인 K-뷰티에 이어 국내 생활용품도 중국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그 중 락앤락과 삼광글라스 등 밀폐용기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락앤락은 지난해 3분기 중국 온라인 성장률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락앤락은 지난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매출 1036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냈다.2014년과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99.9% 증가한 셈이다.한 때 주춤하던 성장세가 한류스타 이종석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내부 직원들 조차 '이종석 효과'가 컸다고 입을 모을 정도다.아울러 락앤락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에서 다시 입지를 굳혔다.또한 지난해 대대적인 구조조정 이후 비용 안정화와 중국 온라인 채널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특히 중국 시장에서 음료용기 매출비중이 매년 상승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락앤락 한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락앤락 텀블러는 2015 중국 브랜드파워(C-BPI) 보온병 부문 3년 연속 1위를 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11 중국 광군절 행사를 통해 티몰에서 약 13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당시 '이종석과 함께 한국가자'라는 취지로 텀블러 판매가 증가했다"라고 말했다.유리밀폐용기도 중국시장을 겨냥한 삼광글라스도 중국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삼광글라스는 소득 수준 향상으로 유리밀폐용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현지대리상과의 계약을 줄이고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로 전략을 바꿨다.단순히 판매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삼광글라스 권재용 팀장은 "2016년도에는 중국법인을 통해 온라인과 쇼핑몰 등을 공략할 방침이며 대공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도 활성화 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5년내 중화권 매출 목표는 1000억원 달성이다"라며 중국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덧붙였다.최근 심한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덕에 실적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소비재업종이 눈길이 쏠린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이후 회복되는 중국인 관광객수와 함께 호전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생활유통 경우도 큰 외부 환경의 영향 없이 탄탄한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