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조사결과, 대형마트 소고기 전주 대비 7.3%P 인상


  • 설 명절을 보름 앞둔 20일 기준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3만5000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7개 지역 41개소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3만5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3만8000원으로 전주에 비해 각각 1.2%p, 2.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 별로는 소고기는 전통시장 기준 양지가 3.0%p, 우둔은 2.8%p 각각 올랐다. 대형유통업체는 양지와 우둔이 각각 3.6%p, 7.3%p 인상돼 가격 상승폭이 전통시장보다 컸다. 

    최근 한파와 강설 등으로 출하작업이 지연된 배추와 시금치는 공급물량이 줄어 3.8%p, 2.5%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aT 관계자는 "쇠고기 가격 상승과 일기불순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한 노지 배추, 시금치의 가격 상승으로 전체 구입비용은 소폭 올랐으나, 차후 도축물량 확대와 기상호전으로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은 점차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aT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제공과 선물세트 가격 및 구매적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