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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연구자의 연구 기회 확대 등 올해 학술연구 사업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2016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학술연구지원사업은 인문사회, 한국학, 이공분야 등 개인연구, 공동연구, 집단연구로 나누어 지원되며 올해 사업규모는 지난해보다 50억원 증액된 61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연구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는 젊은 학자들이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최대 10년의 연구기간을 부여, 단절 없이 '한우물 파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분야별 지원규모는 ▲인문사회 2229억1100만원 ▲이공 3414억6900만원 ▲한국학 347억2400만원 ▲기반구축 180억5600만원 등이다.
인문사회의 경우 시간강사 지원 단가를 13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신진연구자의 연구기회 확대를 위해 자격기준을 박사 취득 후 5~10년에서 10년까지 확대한다.
이공분야의 '풀뿌리 개인기초 연구사업'은 지난해까지 3년·5000만원으로 일률적으로 지원됐으나 올해 장기적으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장 10년까지 확대, 연구비는 학문분야에 따라 1000만~5000만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한우물 파기 연구'는 연구기간을 9~10년가지 지원하며 신규 과제의 10%(160개 과제)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 수요를 반영한 연구도 확대된다.
2014~2015년 시범추진된 인문학분야의 전략연구사업은 올해부터 인문학국책연구, 디지털인문학, 인문브릿지사업으로 개편해 인문학 기반으로 하는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술·체육 및 지역 대학에 중점연구소를 우선 선정하는 등 학문별·지역별 균형있는 연구기반을 조성한다.
연구윤리가 정착되도록 교육대상자를 연구책임자에서 공동연구자까지 확대하고 인문사회분야에서 연구비카드 사용을 의무화해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국내학술지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적 학술지 육성을 위해 2019년까지 우수학술지 200개를 선정, 국내 연구자의 국제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국제학술대회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이번 학술연구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이달 말부터 권역별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