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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마켓 드레이드쇼 2016'에 참여한다. ⓒ aT 제공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마켓 드레이드쇼 2016'에 참여한다. ⓒ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우리나라의 일본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대형슈퍼로 눈을 돌렸다.

    aT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2016'에 참여, 한국식품관을 열고 대형슈퍼 바이어와 1:1로 농식품 수출 상담에 돌입했다.

    이 박람회는 일본 최대의 식품박람회로 일본 슈퍼마켓단체인 신일본슈퍼마켓협회가 주최, 올해 해외 16개국 124개사를 포함해 총 1918개사가 참여했다. 일본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를 포함해 8만5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는 일본 전국 슈퍼마켓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최종 결정자인 유통업체 바이어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수출주문이 바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aT가 한국관으로 한국식품홍보관에서 시식행사를 열고, 비즈니스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한 것도 이러한 '현장 수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에서는 케이푸드(K-FOOD) 글로벌화를 위해 기능성 식품 업체인 비케이바이오 등 25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국의 기초 조미료, 삼계탕, 유자차, 막걸리 등 기존 인기품목과 일본 내 선호도가 높은 기능성 건강 식품업체 등이 함께했다.

    aT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한국 농식품의 일본 수출 회복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액은 61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 줄었다. 중국(6.2%), 미국(5.6%), 유럽연합(EU)(4.1%)으로 수출은 늘었지만 일본은 11.3%나 감소했다. 엔저 장기화롸 반한 감정 확산 등이 문제였다.

    aT 배용호 도쿄지사장은 "올 한 해 한국 농식품의 일본 수출 회복을 위한 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