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공공성을 최대한 살려 개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청에서 '현대차 GBC 사전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환 부회장은 "6개월 이상의 긴 사전협상을 벌여 시와 현대차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결과를 얻었다"며 "애초에 서울시의 전체적 마이스산업 계획을 파악하고 있었고 통합사옥 역시 이에 일부분으로 고려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사옥 확보 목적뿐 아니라 공공성 확보도 충분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현대차 GBC 주변 가로축에 이어지는 사잇길을 만들고 기존 도시구조에 순응하는 건물 배치를 통해 공고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초고층 타워의 최상부 2개층(104~105층)은 전망대로 조성,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현대차 GBC 공공기여금은 1조7491억원으로 결정됐다.
김용환 부회장은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특별히 금액 범위를 가지고 논쟁이 벌어지거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내에 현대차 GBC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김용환 부회장은 " 빠른 시일 내에 현대차GBC를 착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국내 건설경기 부양·국가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