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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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이어 전기차 버전이 오는 6월 출시된다. 현대차는 제주도 민간공모에 4000만원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참여,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하는 제주도 전기차 1차 민간 공모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통해 공식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전기차 총 8000대 중 4000여대를 제주도에 배정했다. 이에 제주도는 1차로 민간 공모를 실시하는 것이다.
     
    즉, 전기차 3963대(관용차 37대 포함)가 배정되며, 올해 1월 1일 이전 제주도에 주소가 등록된 제주도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6월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은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 축거 2700mm의 차체를 갖췄다.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해 경쟁 전기차 대비 가장 넓은 공간을 창출했다.
     
    전면에는 기존 그릴의 틀을 벗어나 매끄럽고 세련된 프론트 그릴을 활용하고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범퍼 하단에는 구리색 포인트 라인을 넣어 전기차의 최첨단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고효율 시스템 및 공력 최적화, 외부로 유출되는 열을 회수해 난방에 활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도 현재 국내 판매중인 전기차 중 최대인 169km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현재 충전량에 따른 주행가능 반경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해당 반경 안에 충전소가 없을 경우 충전 경보를 줌으로써 주행 도중 방전이 되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전용 모터가 최대출력 88kW(12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 최고속도가 약 165km/h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사양은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사양인 △후측방경보시스템(BSD) △주행조향보조시스템(LKAS) △어드밴스드스마트크루즈컨트롤(ASCC) △긴급자동제동시스템(AEB)이 적용됐다.
     
    가격은 현재 판매되는 전기차 중 최저수준인 4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제주도의 경우 환경부 보조금 12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원 등 총 보조금 1900만원을 고려하면 고객의 실구매가는 2000만원 초반대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 전기차 판매 목표를 점유율 50% 수준인 4000대로 세웠다.

     

    한편, 제주도 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정비 편의를 위해 제주서비스센터 내 전담 정비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블루핸즈 중 일부를 전담 블루핸즈로 지정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해당 블루핸즈 내에 충전기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