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 '스마트교육' 연구 활동 진행, 효과적 도입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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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등을 활용한 스마트교육은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학생이 학습 활동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정보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교실에서만 학습을 하는 것이 아닌 장소를 불문하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스마트교육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 시스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기존 교육 방식과 다른 스마트교육을 실현하기까지 적용에 어려움이 있어 교육계 관계자 등이 직접 연구 및 현장 활용 등을 통한 다양한 결과를 공유하는 활동 진행 중이다.

    2013년 설립된 스마트교육학회는 교사, 교수 등 회원 3825명이 가입한 미래창조과학부 공익사단법인으로 그동안 5차례에 걸쳐 스마트교육과 관련한 자료를 발표하는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스마트교육학회 페스티벌에서는 스마트교육에 대한 연구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교육현장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 교육 분야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올해 1월 진행된 '2016 동계스마트교육 페스티벌'에서는 회원 32명이 스마트교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소프트웨어(SW)교육, 미래교육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행사에서 공개된 자료를 비롯해 그동안 발표된 다양한 정보, 현재 진행 중인 연구는 SNS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스마트교육학회는 교육청 등과 함께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교육은 현실적으로 교육 소외 지역에 거주하는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학습 기회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고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 스스로 정보를 찾아내 습득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학습'에도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다.

    이수철 신일여고 교사(스마트교육학회 사무총장)은 19일 "학회에서는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발표된다. 교사들이 많이 활동하며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발표하고 실질적으로 공유하는 내용을 전달한다. 스마트교육은 수업 내용과 방법적, 흐름을 고민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초중등 학생의 경우 정보를 빨리 이해하는 M세대다. 가르치는 사람이 느리면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2016년에 살고 있는 데 1990년대 기계를 사용하면 학생들은 이해를 못한다. 이에 스마트교육학회에서는 교사들이 어느 부분이 필요한지, 실제 적용을 통해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는지 등을 공부하고 찾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 ▲ 지난달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6 동계스마트교육 페스티벌'에서 스마트교육학회 회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마트교육학회
    ▲ 지난달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6 동계스마트교육 페스티벌'에서 스마트교육학회 회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마트교육학회


    스마트교육은 단순히 스마트기기만을 통한 강의가 아닌 다양한 연구로 플랫폼 개발, 분야별 콘텐츠 생산으로 교육 현장에 활용되는 것이 중요하다.

    분야 역시 다양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스마트교육이 세부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교육업계에서도 관련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교육콘텐츠개발업체 위션의 김도균 대표는 "흡수력이 빠른 학생에게 과학분야는 스마트교육으로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스마트기기는 단순히 터치만하는 것이 아닌 효율적인 방법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기존 텍스트북은 평면적인 부분에 내용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제는 교실만이 아닌 3차원적인 부분을 스마트교육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은 3차원적 현상을 인식하고 이를 법칙화하면서 법칙을 사용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런 부분에서 과거 교육은 교과서 자체로만 제한적이었다.새롭게 우리에게 주어진, 미디어를 이용해 입체적인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고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대 변화 속에서 교육 현장도 효과적인 변화로 미래 인재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보다 효율적 방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스마트교육학회에서 진행하면서 교육계 발전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김상섭 남대구초 교사는 "스마트교육은 신기한 부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학생이 자기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다. 실제 수업에서 스마트교육을 도입했을 때 수업을 원활하게 하면서 학습을 지원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 외부 소통이 어려운 농산어촌 학교에서도 스마트교육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교육과 관련해 미래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다. 우리에게 필요하면서 적합한 클라우드 기반 등이 스마트교육에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