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선 BNK금융지주가 싹쓸이부산·경남銀 나란히 상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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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신한은행이 선두를 재탈환했다.
24일 금융위원회는 2015년 하반기 은행혁신성평가 중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일반은행 중 신한은행이 40점 만점에 33.12점을 획득해 2015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평가가 시작된 2014년 하반기 선두를 기록했으나 곧 국민은행에게 선두 자리를내준 바 있다.
하지만 2015년 하반기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 기술신용대출 규모 부문에서 11조1052억원(누적 잔액기준)을 기록하며 국민은행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KEB하나은행은 27.28점으로 신한은행의 뒤를 이었다.
KEB하나은행은 기술금융 규모 대비 신용대출 비중 및 기술금융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차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지방은행에선 BNK금융지주의 저력이 돋보였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나란히 선두권을 차지한 것이다.
특히 부산은행의 경우 평가가 시작된 후 선두 자리를 유지해 기술금융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각 리그별 상위 은행은 2016년 상반기 신·기보 출연료를 감면받게 된다. 신한은행은 15%, KEB하나은행은 5%씩 신·기보 출연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
반기 기준 평균 출연료가 약 6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신한은행은 약 90억원의 출연료를 감면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