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견실·대외채무 양호… 저유가에도 견딜 경쟁력 갖춰
  • ▲ 수출입은행 ⓒ뉴데일리
    ▲ 수출입은행 ⓒ뉴데일리

    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이란 경제 전망과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이란 시장의 글로벌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우리 기업의 관심이 커지자 이란 경제를 이해하고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책자는 △이란 이해를 위한 기초 정보 △제재 해제 후의 이란 경제 전망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현황 및 진출 확대 전략 △참고자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란에 대한 개황부터 주요 자원 현황까지 이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부터 이란 진출 확대 전략까지 담았다. 

수출입은행은 이란이 비교적 견실한 제조업 기반에 양호한 대외채무 여건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꾸준한 산업 다변화 정책으로 경제의 원유 의존도가 중동 산유국 중 최저 수준이고, 원유 생산 원가는 주요 20개 산유국 중 다섯번째로 낮아 경쟁우위를 지닌다는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2015년 기준 917억 달러로 총 외채잔액은 GDP의 2.5%에 달해 세계 최우량 수준으로 분석됐다.

현재의 저유가 기조가 수년 간 지속되더라도 이란은 산유국 중 카타르, 쿠웨이트, UAE 등과 함께 마지막까지 견뎌낼 국가로 전망했다. 

우리기업의 진출 방안으로는 중대형 건설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국가산업발전 전략상 필수분야, 원유 천연가스 개발산업, 일반 프로젝트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 수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란 수출이 단기간에 증가할 가능성은 기존 주력품목인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제품 등이지만, 향후 이란의 경제성장 등을 고려해볼 때 소비재인 뷰티용품, 식음료 시장 진출도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 관계자는 "이란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방향을 제시하고자 이번 책자를 발간했다"며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이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