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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 첫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는 모두 39만594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페이인포를 통해 계좌조회를 한 건수는 1만9793명, 은행 창구 및 인터넷뱅킹을 통해 계좌조회를 한 건수는 37만801명에 달했다.
3단계 시행 전 일평균 조회건수가 1만3000명인 점을 감안할 때 3단계 시행 첫 날부터 30배 이상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페이인포 외 각 은행의 인터넷뱅킹에서 자동납부 및 자동송금에 대한 조회가 가능했던 것도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은행 창구에서는 고객들의 계좌이동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많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오전부터 지점 현황을 살펴봤지만 창구에서 계좌이동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많지 않았다”라며 “주 이용고객이 직장인이 많아 창구 문의보다는 인터넷뱅킹으로 서비스 이용이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제 변경 건수에 대한 집계는 내주 월요일 집계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계좌이동서비스 첫날에는 조회한 현황만 알 수 있지만 실제 신청부터 변경이 이뤄진 것은 각 은행으로부터 전산 취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3단계 신청 전 페이인포를 통해 변경 신청을 한 이용자 수는 7089건에 달했다. 하지만 각 은행의 인터넷뱅킹을 통해 변경 신청이 가능한 만큼 자동납부 변경 신청을 한 고객 수도 큰 폭으로 늘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