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공들여온 사업인 만큼 향후 지원 '팍팍'글로벌 유망 제약업체들과 M&A도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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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바이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최태원 회장이 지주회사인 SK(주) 등기이사로 복귀하면서 SK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키우고 있는 '바이오'사업에 재계 이목이 집중된다.SK그룹은 지주회사인 SK(주)를 통해 바이오·제약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자(子)회사인 SK바이오텍의 지분을 100%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SK바이오텍은 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함께 진행한다.SK바이오텍은 당뇨 및 간암치료제 등 원료의약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757억원을 달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왔다.바이오사업은 최태원 회장이 직접 공들여온 사업인 만큼 향후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세종시에 2만5000평 규모의 증설 부지를 확보해 현재 16만리터의 생산 규모를 2020년까지 64만리터로 확장한다.아울러 내년 1차 증설 설비가 가동되면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 정도인 1300억원으로 그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이미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8월, 통합 지주회사인 SK㈜를 출범시키면서 바이오·제약 사업을 '5대 핵심 성장 사업'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계속되고 있는 저유가와 내수 통신 시장의 과잉 경쟁으로 주력 산업인 에너지와 통신이 위기를 맞고 있는 SK그룹으로써는 바이오 사업을 통해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로 피력된다.향후 SK그룹은 바이오·의약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유망 제약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M&A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