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유연철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 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유연철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이동의 자유로움을 구현하는 미래 모빌리티 연구에 나선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직접 발표를 하지 않았다. 다만, 미리 준비된 영상을 통해 이같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영상에서 정 부회장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생활”이라며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의 삶을 더 가치있게 하는 것이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를 시작하는 이유”라며 “현대차는 이런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의 개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의미로 재정의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가올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앞으로 연구할 분야는 크게 4가지로, △필요할 때 쉽고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이 경계가 없는 자유로움  △이동 과정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으로부터의 자유로움 △한정된 에너지원과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움 등이다.

     

    1~2인승 친환경 이동수단, 사물인터넷 기반 커넥티비티 강화, 자율주행차 등이 폭넓게 해당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변화 예측 및 시나리오 연구, 사회 변화 및 라이프스타일 분화에 따른 신규 모빌리티 타입과 상품 콘셉트 연구, 연장된 생활공간 및 이용 형태로써의 모빌리티 경험과 서비스 모델 연구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