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의사결정 토대로 활용, 외부 공공 사업 확대
  • ▲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 신한카드
    ▲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 신한카드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활용이 카드업계뿐만 아니라 공공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연구소를 설립하고 미래사업부문과 금융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빅데이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먼저 고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드나인(Code9)'을 론칭하면서 카드업계의 빅데이터 활용 포문을 열었다.

    내부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뒤 '신한 셀리', '레이디 클래식 카드'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했다.

    외부적으로는 경기도, 제주도 등 각 지자체의 공공 사업을 위해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경기도청과 공공 및 민간데이터 융합을 위한 빅데이터 오픈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경기도 창조경제 혁신센터 입주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경기도내 소상공인 영업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최근 제주도·한국은행 제주본부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키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공공 빅데이터 컨설팅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정보원, 한국관광공사 등에 '외국인 관광객 소비 행태 분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시를 비롯한 주요 지자체의 창업 및 상권 활성화 지원 등 정책개발 지원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경영은 이 같이 민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2013년 취임 후 첫 사업으로 추진한 빅데이터 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 센터를 신설해 이를 통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대내외 활용분야가 다양한다.

    위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빅데이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상품개발부터 고객상담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활용 할 것"이라고 강조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활용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일단 수요가 많다. 사업진행에 앞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기본바탕이 되고 있다"며 "외부적으로도 빅데이터 컨설팅 영역이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