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124시간만…시공사 "깊은 애도"16일 오후 6시30분경 A씨 신체 일부 확인
  • ▲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에서 16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에서 16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실종됐던 50대 근로자가 사고발생 124시간여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사고원인 규명과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16일 정희민 대표이사 명의로 '신안산선 5-2공구 현장 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2일 구조된 20대 굴착기 기사와 관련해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구조 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구조대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발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신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30분경 내시경 카메라로 A씨의 신체 일부를 확인했다. 이후 오후 8시3분경 특수대응단 구조대원 7명이 지하 21m 아래에서 A씨를 발견하고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