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에 해외판매 전년 동월비 -1.2%

  •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총 22만316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K7,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등이 출시되면서 신차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판매는 3만9110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18만 4050대다.


    국내에서는 신형 K7과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차종이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전년 동월 대비 10.5%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K7은 신차 효과로 총 6046대(구형 포함) 판매됐다.


    지난해 하반기 나온 K5와 K3 부분변경 모델 역시 각각 3615대, 3517대 판매됐다.


    신형 모하비의 경우 지난달 16일 출시 이후 10일(영업일 기준) 만에 1054대 판매됐다. RV의 인기는 여전했다. 카니발이 3640대, 쏘렌토 5140대, 스포티지 3750대 판매됐다.


    해외는 국내공장생산에서 7만7910대, 해외에서 10만6140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보다 1.2% 줄어든 수치다.


    신흥국 수출 부진 영향이 컸다. 또 중국 공장판매 감소 역시 판매 감소에 한몫했다. 그나마 미국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기아차는 미국에서 슈퍼볼 광고, NBA 마케팅 등 꾸준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