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층 면담 등 우호적 환경 조성
  • ▲ 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사진 왼쪽)과 만디리은행 부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은행장이 상호협력 및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NH농협금융지주
    ▲ 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사진 왼쪽)과 만디리은행 부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은행장이 상호협력 및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NH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가 인도네시아 농업금융 발전을 위한 합작사업 등에 관해 만디리은행과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만디리은행은 자산, 자본, 대출 및 예금 잔액 기준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으로, 정부가 지분의 60%를 보유한 국영은행이다. 현지 2300개 지점과 1만5000여대의 ATM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는 농촌 개발을 위한 은행, 보험, 리스, 마이크로파이낸스 등 금융 분야 전반에 걸쳐 각 기관이 보유한 노하우와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동 지분투자 등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농업 관련 대출, 농가 신용보증, 농업 관련 보험 등 다양한 농업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만디리은행과 인도네시아 농업금융 활성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김용환 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일정 중에 국회 제7위원회 파델 무하마드(Fadel Muhammad) 위원장, 재무부 밤방 브로드조네고로(Bambang P.S. Brodjonegoro) 장관, 금융위원회(OJK) 물리아만 하다드(Muliaman D. Hadad) 위원장, BULOG(인도네시아 식량조달청) 다로트 쿠수마약티(Djarot Kusumayakti) 청장, 중앙은행 로널드 와스(Ronald Waas) 부총재 등 정책당국 고위층과 면담하면서 향후 현지 진출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환 회장은 농협금융의 강점과 인도네시아 진출 후 일반 상업은행과 차별적 사업모델, 현지 기여 방안을 설명하는 등 현지 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용환 회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해외진출 확대를 계속 주문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조직 확충 및 추친체계 확립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구축했으며 올 1월 중국 공소그룹과 합작금융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