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미신청 재학생 , 2차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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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진행 중인 가운데 1차 신청 대상자였던 재학생의 추가 접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2016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 접수를 받으며 대상은 신입생 및 편입생, 복학생 등으로 재학생은 제외됐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의 경우 지난해 11월24일부터 12월16일까지 실시됐으며 신청자가 막판에 몰리자 한국장학재단은 마감일을 하루 연장한 바 있다.

    올해부터 국가장학금은 학생 계좌로 입금하는 것이 아닌 등록금 고지서에 우선감면된 금액이 표기됨에 따라 한국장학재단은 재학생의 국가장학금 신청을 1차에 한해서만 한정했다.

    다만 등록금 고지서 감액 표기, 1차 신청 제도 초기 시행 등을 이유로 재학 중 1차례만 2차 신청 기간에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신청 기간 중 1차 미신청자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 1차 미신청자는 2차 신청 후 우선 탈락 처리된다. 이후 내달 초 한국장학재단에 구제신청 접수를 완료해야만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마칠 수 있다.

    구제신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탈락 사유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구제신청서'를 제출까지 반드시 마쳐야 한다.

    한국장학재단은 구제신청서를 제출 받은 뒤 국가장학금 1차 신청과 동일한 기준으로 심사를 실시, 구제신청서는 신청기간 준수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1차 미신청 재학생이 2차 신청을 마치더라도 모두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국가장학금 신청 후 성적, 가구소득 등 조건을 충족해야만 수혜 대상이 된다.

    국가장학금 2차 신청으로 수혜 대상이 된 재학생에게는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4월 이후 대학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교 측에서는 3주내에 지급한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재학생이 국가장학금 2차 신청 기간에 접수를 하더라도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신청 후 기간 내에 구제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바로 학생 계좌로 입금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2016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은 111만명이 접수를 완료해 전년도보다 18만명 늘어났다. 

    2012년 도입된 국가장학금은 소득분위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장학제도로 현재까지 약 15조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저소득층의 등록금 부담 경감률은 96% 이상을 기록, 지난해 학자금 대출액은 2조1254억원으로 2011년보다 21% 감소하는 등 국가장학금 도입으로 대출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