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명도의 탁한 녹빛, 대나무의 표면서 영감 얻어 제품에 적용
  • ▲ KCC가 올해의 색으로 '세이지 가든'을 선정했다. ⓒ KCC
    ▲ KCC가 올해의 색으로 '세이지 가든'을 선정했다. ⓒ KCC

KCC가 '세이지 가든(SAGE GARDEN)'을 올해의 컬러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색상은 불안정한 사회 요소와 정보의 과잉,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내면의 몰입을 경험하고 안정을 찾자는 의미에서 올해의 트렌드 컬러로 선정됐다. 

KCC는 "마음의 안식처를 의미하는 중간명도의 탁한 녹빛으로 나뭇잎 뒷면, 하얗게 바랜 대나무의 표면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세이지 가든의 힐링은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차단과 정신적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KCC 컬러&디자인센터는 매년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세미나를 통해 디자인 트렌드를 연구하고 그 해를 이끌어가는 대표 테마 및 컬러를 선정한다. 세이지 가든은 지난해 10월 개최한 2016/17 CMF 트렌드 세미나 주제였던 'RESONATE'(깊게 울려 퍼지다)를 대표하는 컬러이기도 하다.

김진호 KCC 컬러&디자인센터 센터장(전무)은 "KCC가 매년 선정하고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는 그 자체로 컬러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라며, "올해 선정된 세이지 가든은 힐링이 필요한 이 시대의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트렌드 컬러를 다양한 범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고객에게 감동으로 다가가기 위한 컬러, 디자인 연구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