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600억 투입, 대학 인문 교육프로그램 첫 재정지원
  • ▲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선정 학교별 지원금. ⓒ교육부
    ▲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선정 학교별 지원금. ⓒ교육부


    인문학 보호·육성 등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에 16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부터 3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CORE 선정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CORE는 대학 인문분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첫 재정지원 사업으로 올해 예산은 60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애초 20∼25개교를 선정할 것으로 공고했지만 우수 모델 발굴 및 성과 제고를 위해 우수 사업계획으로 평가받은 16개교에 한정했고 추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수도권 17개교, 지방 소재 29개교 등 46개교가 CORE 사업계획을 제출했으며 평가위원회 서면평가, 발표 등을 통해 선정대학을 확정했다.

    CORE 선정대학은 수도권에서 ▲가톨릭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7개교, 지방 소재는 ▲가톨릭관동대 ▲경북대 ▲계명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외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등 9개교다.

    이들 대학은 글로벌지역학모델, 인문학융합모델, 기초학문심화모델 등 각각 학교별 계획에 따라 인문학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학과, 교원 및 학생 수 등 규모와 사업계획을 고려해 지원금은 1개교당 12억~37억원씩 차등 지원, 올해 전체 예산의 450억원을 배분하고나머지 150억원은 추가 공모로 선정된 학교에 투입된다.

    CORE 지원금은 총액으로 교부되고 이중 20%는 대학본부에서 전 계열 학생에 대한 인문 소양 교육 등 인문학 기반 조성 및 인문역량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수행에 따른 학과구조개편 등 제반 사항은 사업 종료 후 5년간 유지하도록 했다.

    한펀 CORE 사업 추가 공모는 이달 중 안내되며 기존 사업계획 제출 대학은 보완을, 미신청 대학에게는 신청 기회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