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림 우려도...욕심버리고 자신에게 맞는 부분 찾아야
  • ▲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대학생 등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데일리경제
    ▲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대학생 등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데일리경제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 스펙'을 쌓기에 나선 새내기 신입생에게 공모전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요소로 손꼽힌다.

    공모전의 경우 자신이 진출할 분야에 대한 경험을 미리 쌓을 수 있고 입상 실적을 거둔다면 상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신입 대학생은 무리한 준비보다는 자신에게 적절한 공모전을 찾아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22일 공모전 정보사이트 위비티(WEVITY)에 따르면 기관·기업 등에서 대학생 대상 공모전을 실시, 기획·아이디어·광고 등 분야별로 현재 300여개 공모전의 작품 접수가 진행 중이다.

    공모전은 다양한 혜택과 함께 해외연수,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십 등 취업 5종 세트에 포함되면서 대학 재학 시절 반드시 참여해야 할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박창수 위티비 대표는 "많은 학생들은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스펙을 쌓기 위한 방법으로 공모전에 참여한다. 본인이 관심이 있는 분야의 공모전 참여로 업무 등을 이해할 수 있고 진출하고자하는 곳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교 졸업 후 갓 대학생이 된 새내기에게 공모전 참가는 준비 과정부터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이에 공모 기간이 길거나 미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모전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 대표는 "처음 공모전을 준비 할 때 출품하는 문서 등 작품을 어떻게 작성해야할 지 막막한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과거 공모전 수상작을 찾아보거나 기관·기업의 비즈니스 자료 등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공모전 상세 요강을 여러번 읽어보고 공모 주제, 주최사의 진행 의도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우수 작품도 좋지만 완성된 작품을 산출물을 만들어낸 전문가의 자료나 정보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내기 대학생이 참여하기 좋은 공모전으로 위비티는 ▲제21회 서울환경작품공모전 ▲KTV 국민방송 2016 국민제안 UCC ▲교육부 학교폭력 예방 및 극복 수기공모전 ▲경북행복재단 사회서비스 전반 창의·혁신적인 아이디어 공모전 ▲한국장학재단 제8회 정부학자금지원 수기공모전 등을 추천했다.

    이중 정부학자금 수기공모전의 경우 국가장학금, 근로장학금 등 수혜를 받거나 대출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받기 때문에 신입생도 무리 없이 참여 가능한 공모전으로 손꼽힌다.

    한국장학재단 대외협력팀은 "등록금 마련에 부담에서 벗어난 학생들의 희망스토리를 전하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 올해 4월7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수기집으로 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 공모전 상세요강을 보면서 문제 인식과 주제 파악,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궁금증에 대한 탐구, 분석, 기획, 평가, 전략, 결과 분석 등의 경험을 쌓는 것"이라며 "처음 준비하는 경우 문제 인식과 주제 파악을 통해 다양한 문제에 대한 탐구와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