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전세, 보증금 안정·매물 확보 용이매매시장은 소폭 상승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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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봄 이사철임에도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단지 모습.ⓒ뉴데일리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봄 이사철임에도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3% △경기·인천 0.02% △신도시 0.01%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세가 상승률이 보합에 가까운 이유는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과 준전세 거래 증가로 예년 이사철보다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에서 순수 전세거래는 2014년 2월 75%를 차지했지만 지난 2월에는 62%로 줄었다. 같은 기간 준전세는 8%에서 20%로 늘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계속된 전셋값 상승과 물량 부족 속에서 보증금 안정과 매물 확보 등을 위해 준전세 거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의 경우 △서울 0.02% △신도시 -0.01% △경기·인천 보합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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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
서울은 △관악(0.13%) △강서(0.10%) △마포(0.10%) △서초(0.05%) △성북(0.05%) △동대문(0.03%) △영등포(0.03%) △종로(0.03%) 등이 상승했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 푸르지오와 동부센트레빌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강서구는 화곡동 강서 힐스테이트가 2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마포구는 도화동 우성, 공덕동 래미안 공덕2차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7%) △김포한강(-0.05%) △분당(-0.03%) 등이 하향 조정됐다. △동탄(0.02%) △평촌(0.01%) △일산(0.01%) 등은 상승했다.
산본신도시는 △가야5단지 △개나리13단지 △을지한진 등이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한가람마을 우미린과 고창마을 제일풍경채가 500만~900만원 내려갔다. 분당신도시는 △탑대우 △장안건영 △한솔LG 등이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동탄신도시는 청계동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신도시는 평촌동 향촌롯데와 현대4차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성남(-0.11%) △광명(-0.04%) △용인(-0.04%) △김포(-0.03%) △부천(-0.03%) 등이 하향 조정됐다.
성남시는 신흥동 주공이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광명시는 하안동 두산위브 트레지움, 철산동 래미안 자이 등이 500만~1500만원 내려갔다. 용인시는 △신봉 자이1차 △교동마을 자이3차 △도담마을 죽전 파크빌 등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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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
서울은 △관악(0.40%) △마포(0.34%) △동대문(0.20%) △광진(0.13%) △영등포(0.13%) △성북(0.11%) 등이 올랐다. △강남(-0.11%) △서초(-0.07%) △송파(-0.04%) △양천(-0.03%) 등은 하락했다.
관악구는 관악 푸르지오와 신림 푸르지오 등이 2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마포구는 △도화동 우성 △신공덕동 래미안2∙3차 △염리동 래미안 등이 500만~500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는 용두동 롯데캐슬 피렌체, 이문동 쌍용 등이 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하지만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 △도곡동 역삼럭키 △세곡동 리엔파크3단지 등이 1000만~500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는 잠원동 우성, 반포동 주공1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내려갔다. 송파구는 문정동 건영, 장지동 송파파인타운9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산본(-0.06%)과 △분당(-0.05%) 등이 떨어졌다. △중동(0.06%) △일산(0.05%) △평촌(0.04%) △동탄(0.01%) 등은 올랐다.
산본신도시는 금정동 율곡3단지가 500만원 떨어졌다. 분당신도시는 구미동 무지개금강, 정자동 정든한진8차 등이 500만~2000만원 내려갔다.
반면 중동신도시는 상동 꿈동산 신안과 중동 그린타운 한신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일산신도시는 주엽동 강선 8, 16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고양(0.11%) △과천(0.10%) △파주(0.10%) △의정부(0.09%) △인천(0.05%) △시흥(0.05%) △광주(0.04%) 등이 상승했다.
고양시는 도내동 LH원흥도래울마을 4, 6단지가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과천시는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500만원 상승했다. 파주시는 금촌동 후곡마을 뜨란채4단지와 검산동 성원 포레스타운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전세시장은 당분간 상승폭이 제한되겠지만 재건축 이주지역 등에선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매시장은 소폭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