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등 매맷값 올라신도시 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
  • ▲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2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단지 모습.ⓒ뉴데일리
    ▲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2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단지 모습.ⓒ뉴데일리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2주 연속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다. 일반 아파트는 0.01%, 재건축 아파트는 0.1%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2014년이나 지난해와 비교해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면서도 "강동구 둔촌주공, 송파구 주공5단지 등 그동안 약세였던 재건축 아파트의 매맷값이 오름세로 반전돼 전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서울은 0.06%, 경기·인천은 0.01% 올랐지만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신도시는 일부 지역에 전세 물량이 쌓이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며 "경기·인천은 전세 수요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 ▲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2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단지 모습.ⓒ뉴데일리


    ◇ 매매

    서울은 △강동(0.10%) △관악(0.10%) △중구(0.10%) △송파(0.07%) △서초(0.05%) △도봉(0.04%) △서대문(0.04%) △노원(0.03%) 등은 상승했다. △강남(-0.02%) △광진(-0.02%) △은평(-0.01%) △용산(-0.01%) △영등포(-0.01%) 등은 하락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등이 250만~1500만원 올랐다. 관악구는 △관악산 휴먼시아2단지 △신림 푸르지오2차 △브라운스톤 관악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동 래미안 하이베르, 남산타운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5%) △분당(-0.04%) △일산(-0.01%) 등은 내려갔다. △평촌(0.03%) △광교(0.0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신도시는 산본동 장미삼성 등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분당은 △효자현대 △파크뷰 △장미동부 등이 250만~6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평촌신도시에 있는 샛별한양6단지와 목련대우 등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11%) △의왕(-0.06%) △용인(-0.05%) △광명(-0.04%) △수원(-0.04%)등이 하향 조정됐고 △고양(0.04%) △이천(0.04%) △인천(0.03%) △구리(0.03%) △시흥(0.02%) 등은 올랐다.

    안산시는 △고잔6차 푸르지오 △성포주공10단지 △호수마을 풍림 등이 250만~1500만원 내려갔다. 의왕시는 오전동 한진로즈힐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하지만 고양시의 경우 △동산마을22단지 호반베르디움 △동문5차 △현대그린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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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서울은 △동대문(0.39%) △관악(0.32%) △구로(0.30%) △마포(0.28%) △노원(0.25%) △중구(0.24%) △도봉(0.22%)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초(-0.29%) △송파(-0.08%) △양천(-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동대문구는 △장안1차 현대홈타운 △장안2차 래미안 △신동아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관악구는 △임광 관악파크 △라이프 △봉천동 은천 등이 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서초구는 △반포자이 △방배2차 e편한세상 △한신한강 등이 500만~5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6%) △산본(-0.05%) △동탄(-0.02%) △일산(-0.02%) △분당(-0.01%) 등이 내려갔다. △중동(0.01%) 등은 올랐다.
     
    평촌신도시는 초원대림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산본신도시는 장미삼성 등이 500만~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동탄신도시는 숲속마을 자연 앤 경남아너스빌 등이 75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파주(0.08%) △인천(0.06%) △의왕(0.06%) △의정부(0.06%) △양주(0.06%) 등이 올랐고 △광명(-0.15%) △안산(-0.13%) △부천(-0.05%) △수원(-0.04%) △용인(-0.03%) 등은 하락했다. 

    파주시는 문산읍 파주 힐스테이트1차와 두산위브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하지만 광명시는 e편한세상 센트레빌과 금호어울림 등이 500만~2000만원 내려갔다. 안산시는 △성포주공10단지 △고잔3차 푸르지오 △고잔6차 푸르지오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아직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은행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분위기다"며 "매매 시장은 앞으로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전셋값은 예년과 달리 봄 이사철임에도 신도시 등에선 수요가 부족하다"며 "그래도 서울 등 전세 물량이 부족한 지역은 전세난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