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라소 미 상원의원 "미래차 개발 노력, 큰 성장동력 될 것"
  •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28일 남양연구소에서 미국 의원단과 남양연구소에 친환경차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현대차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28일 남양연구소에서 미국 의원단과 남양연구소에 친환경차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현대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8일 남양연구소에서 미국 상·하원의원들을 만나 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호주·일본 3국을 순방 중인 미국 연방 의원단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산업과 교통 인프라·문화를 둘러본 후 자국 정책 수립에 방영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를 찾은 미국 의원단은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뎁 피셔 상원의원을 단장으로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 태드 코크란 상원의원과 공화당 정책위원회 의장 존 바라소 상원의원, 하원 교통 인프라위원회 부위원장 존 던컨 하원의원,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인 다이앤 블랙 하원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미국 의원단은 정몽구 회장과 오찬 후 남양연구소로 이동해 디자인센터, 충돌시험장 등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정보통신과 전자 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 기술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바라소 상원의원은 "현대·기아차가 추진하는 미래차 개발 노력들이 미래 자동차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138만800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30만6000대)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주로 현대차 투싼, 싼타페와 기아차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 인기를 끌었다. 제네시스도 지난해 2만4917대를 판매되며 전년보다 30.2%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G80과 G90, 아이오닉 등 친환경차를 출시해 미국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