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가구 디자이너가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 디자인"TV 자체가 인테리어 소품, 이음새 없는 프레임에 뒷면 패브릭 처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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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명품 가구를 연상케 하는 TV를 국내에 출시한다. TV를 전자제품으로만 여기는 고정관념을 깨고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TV(Serif TV)'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리프TV는 문자의 끝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알파벳 세리프체의 'I'를 닮았다. 기존의 크고 얇은 형태의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잘 조화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어느 곳으로 둬도 자체가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도록 이음새 하나 없이 만들어진 프레임과 패브릭으로 처리된 뒷면도 세프리TV 만의 강점이다.
스마트 기능을 감각적으로 표현해주는 '커튼모드' 역시 압권이다.
세리프 TV는 이 같은 디자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금상, 영국 월간지 '월페이퍼 어워드 2016'에서 '최고 가정적 디자인상'을 잇따라 수상한 바 있다.
세리프 TV 판매 가격은 40형 199만원, 32형 139만원이다. 색상은 화이트, 다크블루 등 두 가지다. 구매는 공식 홈페이지 '세리프TV닷컴(www.seriftv.com)'에서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9월 유럽 시장에 먼저 세리프TV를 선보였다.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세리프 TV는 하나의 가구처럼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TV"라며 "TV는 더 이상 두께와 크기의 변화에 얽매이지 않고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