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A-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 올해도 진행
  • ▲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모습. ⓒ 사진 뉴시스
    ▲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모습. ⓒ 사진 뉴시스

인천시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성과를 다른 국가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한 ‘OCA-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을 올해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OCA-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의 스포츠 약소국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시안게임 참가국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OCA-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의 올해 지원 대상은 몽골과 부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등 5개국으로, 인천시는 이들 국가의 선수단을 초청해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 확대를 위해 올림픽 종목 뿐만 아니라 에어로빅과 공수도 등 다양한 종목으로 범위를 넓혔다. 에어로빅은 제16회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 인천 유치를 기념해 후속사업으로 진행되며, 참가국 중 스포츠약소국인 몽골을 대상으로 대회 폐막 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력향상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인천시는 이들 국가의 선수들에게 운동 능력을 극대화하고, 건강 및 체력까지 관리할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구 보건소, 인천유나이티드 등 관내 유관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운동검사, 운동처방, 스포츠재활치료 및 심리강의 등 전문 스포츠컨설팅과 맞춤 트레이닝도 제공한다.

시는 전문 트레이너와 관내 관련 학과 대학생도 재능기부 형태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천시는 ‘OCA-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 태권도팀, 파키스탄 복싱팀, 투르크메니스탄 유도팀 등에게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참가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올해는 더 선진화된 훈련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천의 도시 브랜드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