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텔 턱밑 추격…SK하이닉스, 퀄컴 제치고 3위 등극"'세계 최초+기술혁신' 등 경쟁사와 초격차 상승세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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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나란히 점유율 상승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1위 기업 인텔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401억 6000만 달러를 올려 반도체 시장 점유율 11.6%를 찍었다. 같은 기간 인텔은 매출 514억 2000만 달러로 점유율 14.8%를 얻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인텔과의 격차를 3.2% 차이로 좁혔다. 지난 2012년 5.3%까지 벌어졌던 간극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기술 혁신이 이 같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48단 낸드플래시와, 최근에는 18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D램을 양산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
삼성과 함께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SK하이닉스도 낭보를 전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165억 달러의 매출을 거둬들이며 점유율 4.8%를 달성, 퀄컴을 제치고 세계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