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3월까지 현대차 6402만대, 기아차는 3568만대 판매
  •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현대차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현대차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962년부터 올해 3월까지 현대차의 전 세계 판매대수는 6402만대, 기아차는 3568만대를 기록했다. 총 9970만대로 이달 중 1억대 누적판매를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빠르게 성장해 왔다.


    당시 연 243만대 판매로 글로벌 TOP 10에 첫 진입한 현대·기아차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기반의 제품경쟁력 강화 방침에 따라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과 연구개발 등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14년과 2015년 연속으로 연 800만대 이상 판매하며 글로벌 탑 5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실제로 2000년부터 올 3월까지 판매한 자동차는 총 7854만대에 달한다.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의 대표주자 '아반떼'다. 총 1억1119만대 팔렸다. 한 줄로 세울 경우 약 45만700㎞로 지구(둘레 약 4만㎞)를 11.4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펼쳐 놓을 경우 약 823㎢로 서울시 면적(605㎢)보다 넓다.


    아반떼 다음으로는 엑센트(824만대)·쏘나타(783만대)·기아 프라이드(422만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성과는 해외시장 공략 덕분이다.


    지난달까지 내수 판매는 2982만대, 수출·해외공장 판매는 6988만대다. 해외 비중이 70% 이상이다.


    이 밖에도 현대·기아차의 성장과 함께 부품협력사 역시 동반성장을 이뤘다.


    현대·기아차의 협력사 중 대기업 숫자는 2001년 46개에서 2014년 139개로 3배 늘었다. 중견기업도 37개에서 110개로 3배 증가했다.


    매출 역시 크게 늘었다. 1차 협력사의 2014년 평균 매출액은 2589억원으로 2001년 733억원보다 3.5배 성장했다.

  • ▲ ⓒ현대차
    ▲ ⓒ현대차


    해외 동반진출한 1·2차 협력사 역시 1997년 34개에서 2015년 608개로 급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금까지 성장을 발판으로 미래 기술 혁신을 선도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럭셔리 브랜드로 조기 안착하고 기아차 멕시코공장의 안정적 가동 등을 통해 글로벌 생산 판매 체계를 강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모두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