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향식 어린이 좌석, 어린이 부스터 쿠션 등 안전기술 소개

  • ▲ 볼보자동차 로타 야콥슨 수석 연구원이 볼보의 어린이 및 임산부 안전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볼보코리아
    ▲ 볼보자동차 로타 야콥슨 수석 연구원이 볼보의 어린이 및 임산부 안전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볼보코리아

     

    볼보자동차가 2020년까지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사망자수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0'을 발표했다.

    14일 볼보차코리아는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혁신적인 안전기술 현황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로타 야콥슨 본사 안전센터 수석연구원이 참석해 볼보만의 핵심기술력을 설명하며 "'비전 2020'은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콥슨은 "볼보가 사람 중심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증명해온 사례는 많다"며 "실제 도로에서 완벽에 가깝게 사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볼보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 예로 △후향식 어린이 좌석 △어린이 부스터 쿠션 개발 △임산부 '더미(인체모형)' 최초 제작 및 충돌 테스트 진행 등을 들었다.

    후향식 어린이 좌석은 볼보가 지난 1964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어린이 안전 장비다. 차의 진행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어린이 시트를 설치해 교통사고 발생시 어린이에게 전달되는 충격이 최소화 되도록 고안됐다.

    1976년 개발된 어린이 부스터 쿠션은 어린이들이 안전벨트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다. 시트 높낮이를 조절해 신장 140cm 이하의 어린이 체형에 맞도록 벨트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야콥슨은 "볼보는 1970년 교통사고 조사연구팀을 설립해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는 볼보 고객들의 충돌사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실제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통계 분석을 실시해 더 정교하고 다양한 어린이 안전 장치를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타 야콥슨은 볼보에 1989년 입사한 이후 27년 동안 안전 분야 전문 연구원으로 일해왔다. 현재 볼보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는 동시에 찰머스 공과대학교 차량 안전학과 겸임 교수로 활동 중이다. 뿐만 아니라 찰머스 대학의 차량교통안전센터에서 자동차 안전 충돌 자문 그룹의 리더를 맡고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어린이 카시트 분야 회장직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