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호칭·성과보상도 개선…인사혁신 로드맵 6월 중 발표
  • 삼성전자가 직장 문화 바꾸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휴일근무, 평일근무를 줄이는 대신 연간 최소 15일 이상 휴가를 쓰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근무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켐페인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 관행을 떨쳐내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의식과 일하는 문화를 갖추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새로운 근무지침을 통해 평일 잔업, 휴일 특근은 지난해와 같이 50% 이하로만 허용토록 권고했다.

    임원에게는 1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쉬도록 권유했다. 임원들은 토요일 오전에 출근해 회의를 진행하고 일요일 오후에 나와 월요일 업무를 준비하는 사례가 많아 휴일이나 잔업을 가급적 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측은 강제성은 없으며 휴일근무를 한다고 해도 인사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양한 휴가제도 외 직급단순화, 수평적 호칭, 선발형 승격, 성과형 보상 등을 골자로 한 인사혁신 로드맵을 만들어 6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