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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5월 광고시장이 4월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완연한 봄이 다가오면서 야외활동과 연관된 음료 및 기호식품에 대한 광고가 대폭 늘 것으로 보인다.
18일 코바코가 내놓은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5월 종합 KAI는 120.9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광고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더 많이 나타난 것이다.
KAI는 주요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매 분기마다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어간다.
코바코는 국내 광고시장 경기는 1/4분기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지난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소폭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4월부터 광고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음료 및 기호식품을 필두로 서비스, 건설 업종에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기업의 방어적인 광고비 집행 기조가 여전하고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광고시장 상승기조에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
매체별로 KAI 지수를 살펴보면 인터넷이 12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지상파TV 108.7, 케이블TV 105.5, 신문 104.7, 라디오 101.2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이 181.8 △화장품 및 보건용품 137.5 △제약 및 의료 133.3등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휴대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자동차 신차 발표, 서비스업종에서 게임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업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