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가 성과를 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100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된 광주 송정역전매일시장이 18일 개장했다.
1913송정역시장으로 새롭게 오픈한 이곳은 문화, 디자인, ICT를 접목한 창조경제화 전통시장으로 변화됐다.
강원도 봉평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는 현대카드가 주도해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100년이 넘는 시장의 역사와 그 안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공간임을 강조하기 위해 점포의 역사를 알려주는 스토리 보드와 입점 연도 동판이 설치됐다. 오랜 시간을 상징할 수 있는 대형 시계도 시장 입구 벽면에 마련됐다.
점포수는 총 55개로 각 점포의 외형과 간판은 옛 모습을 최대한 보존해 전통시장 분위기를 살렸다. 거리 조명도 별도로 설치, 야시장을 연상케 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랜 침체로 활력을 잃은 시장 상인들을 위해 상인별 맞춤식 교육과 컨설팅도 진행했다.
여기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상인들을 적극 유치, 시장 내 유휴 점포를 활용해 총 17개의 청년상인 점포를 마련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약 5개월 간 입주 상인들을 대상으로 총 13회에 걸쳐 각 점포에 맞는 영업방식과 체계적인 점포 관리법, 제품 진열, 포장방식, 서비스 정신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한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과 광주광역시가 지난해 1월 출범시켰다.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자동차 벤처창업 지원, 수소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낙후 지역 재생 등을 진행하고 있다.